대파 손질할 때 뿌리를 툭 잘라 쓰레기통에 버리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다 어느 가을 쌀쌀한 날, 남아 있던 파뿌리를 그냥 흘려보내기 아깝다는 생각에 처음으로 차를 끓여봤는데,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생각보다 은은하고, 생각보다 몸이 편안해졌습니다. 파뿌리 손질법 — 이걸 먼저 알았더라면제가 처음 파뿌리차를 끓였을 때 가장 당황했던 부분은 손질이었습니다. 흙이 뿌리 사이사이에 깊숙이 끼어 있어서 한두 번 헹군 것으로는 도저히 해결이 안 됐습니다. 결국 흐르는 물에 뿌리를 펼쳐가며 손가락으로 꼼꼼히 문질러 씻는 방법을 쓰게 됐는데, 이게 생각보다 시간이 걸렸습니다.파뿌리는 대파를 다듬을 때 겉껍질째 잘라 버리는 부분입니다. 버려지는 양이 대파 전체의 약 10% 수준이라고 하는데, 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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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10. 8. 17: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