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아침, 밥상을 차리기가 버거울 때 저는 어김없이 달걀을 꺼내 듭니다. 커피포트에 물을 올리고 달걀 두 개를 넣어 삶는 것만으로도 아침 한 끼가 해결되거든요. 그런데 어느 날 문득 "이거 매일 먹어도 정말 괜찮은 걸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단백질이 많다는 건 알겠는데, 콜레스테롤 걱정은 여전히 머릿속 한켠에 남아 있었거든요. 직접 알아보고 나서야 그 걱정이 꽤 낡은 정보에 기반하고 있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달걀 영양성분, 생각보다 훨씬 촘촘합니다제가 처음 달걀의 영양 구성을 꼼꼼히 들여다봤을 때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단백질 식품 정도로만 알고 있었는데, 실제로는 탄수화물이 거의 0에 가깝고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저탄고지(저탄수화물·고지방) 식품이었거든요. 50g짜리 달걀 하나에 ..
솔직히 저는 건강검진 결과지를 몇 년째 대충 훑고 넘겼습니다. 그러다 LDL 콜레스테롤 수치에 빨간 숫자가 붙어 있는 걸 보고 나서야 밥상을 다시 들여다보게 됐습니다.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데는 담즙 배출이라는 생각보다 훨씬 정교한 메커니즘이 있었는데, 막상 그 원리를 알고 나니 흰쌀밥과 미역국이 달리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콜레스테롤이 높아지는 이유, 제가 오해했던 부분콜레스테롤이 높으면 무조건 기름진 음식 탓이라고만 생각했습니다. 제가 실수한 부분이 바로 거기 있었습니다. 실제로는 크게 세 가지 경로로 혈중 콜레스테롤이 높아집니다. 간에서 콜레스테롤을 너무 많이 만들거나, 만들어진 콜레스테롤이 제대로 쓰이지 못하거나, 아니면 배출이 잘 안 되는 경우입니다.스타틴(Statin) 계열 약물은 이 중 첫 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