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보감에는 과일 중 밤을 가장 유익한 것으로 꼽은 대목이 있습니다. 처음 이 사실을 접했을 때 솔직히 좀 의외였습니다. 맛있는 가을 간식 정도로만 생각했던 식품이 한의학 고전에서까지 최고 과일로 거론된다는 게 가볍게 넘길 이야기가 아니었습니다. 밤의 어떤 성분이, 어떤 사람에게, 어떤 방식으로 도움이 되는지 따져보니 꽤 입체적인 식품이더라고요. 허준도 인정한 밤, 소화기능에 왜 좋다고 할까밤은 한의학적으로 '후장위(厚腸胃)'의 효능이 있다고 알려진 식품입니다. 여기서 후장위란 장과 위를 두텁게 보호하고 튼튼하게 한다는 뜻으로, 소화기관 전반의 기능을 돕는다는 의미입니다. 평소 배가 냉하거나 묽은 변이 잦고, 소화력이 떨어져 있다고 느끼는 경우라면 밤이 의외로 잘 맞는 식품일 수 있습니다.제가 직접 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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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10. 16. 0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