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 진단을 받은 지인이 사과 한 조각을 앞에 두고 망설이는 걸 본 적이 있습니다. 과일은 달다, 곧 당이다, 혈당을 올린다는 논리였죠. 그런데 제가 직접 식습관을 바꿔가며 살펴보니 그 공식이 생각보다 훨씬 단순하게 오해된 부분이 있었습니다. 사과보다 현미밥 당지수가 높다는 사실, 알고 나면 꽤 놀랍습니다. 과일이 당이라는 오해, 숫자로 따져봤습니다혈당 관리를 시작하면서 저도 처음엔 과일을 줄였습니다. 달다 = 혈당 오른다는 공식이 머릿속에 단단히 박혀 있었으니까요. 그런데 혈당에 영향을 미치는 기준을 제대로 들여다보니 생각이 달라졌습니다.여기서 당지수(GI, Glycemic Index)란 특정 음식이 혈당을 얼마나 빠르게 올리는지를 0~100 사이 수치로 나타낸 지표입니다. 수치가 낮을수록 혈당을 천천..
당뇨 진단을 받고 나서 가장 먼저 끊은 게 과일이었습니다. 달면 무조건 혈당이 오른다는 막연한 두려움 때문이었는데, 직접 혈당을 재가며 확인해 보니 생각보다 훨씬 복잡한 그림이 나왔습니다. 단맛과 혈당 반응은 생각보다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고, 그 이후로 과일을 고르는 기준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혈당지수(GI지수)와 포도당·자당, 숫자로 과일 보기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수박은 총 당량이 7g으로 낮은 편인데 혈당지수(GI지수)가 무려 80에 달했습니다. 여기서 혈당지수(GI지수)란 탄수화물이 혈당으로 전환되는 속도를 0~100 사이로 나타낸 지표입니다. 쉽게 말해 같은 양의 당을 먹어도 GI지수가 높은 식품은 혈당을 훨씬 빠르게 끌어올린다는 뜻입니다. 수박의 경우 수분이 대부분이라 식이섬유가..